성남 고등동 로우테라스 후기|가족 생일외식·살치살 스테이크·미나리 파스타

NOW ON TIME · 가족과 다시 찾은 성남 고등동

이번에는 가족 생일 식사를 어디에서 할지 고민하다가 성남 고등동 로우테라스에 다시 갔습니다.

완전히 처음 가는 곳은 아닙니다. 약 1년 전에도 한 번 왔었는데, 그때 음식도 괜찮았고 매장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혹시 자리가 없을까 싶어 캐치테이블로 먼저 예약하고 갔습니다.

로우테라스는 파스타와 뇨끼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 저희 가족에게는 작은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파스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생일 식사인데 부모님 앞에 파스타만 줄줄이 놓을 수도 없어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살치살 스테이크 두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선택이 꽤 괜찮았습니다.

한눈에 보기
방문 상황 일요일 · 가족 생일식사 · 재방문
예약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
좋았던 점 조용한 분위기 · 신선한 음식 · 다양한 메뉴
꼭 확인할 것 주말 콜키지 프리 적용 여부

고등동 골목 안에 있어서 식사 분위기부터 조용했습니다

로우테라스는 큰 도로변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라기보다 고등동의 조용한 골목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도 식당에 들어가고 나니 밖의 번잡함과 조금 떨어져 가족끼리 밥 먹으러 온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처럼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도 아니고, 손님이 계속 빠르게 바뀌는 대형 식당도 아닙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있으니 무엇보다 서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정신없지 않은 게 좋았습니다.

생일이라고 거창한 곳을 찾은 건 아니었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끼리 조용한 식당 하나를 찾아온 느낌이라 이번 자리와 잘 맞았습니다.

1년 만에 왔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게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기 크게 안 변했네”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천장, 둥근 조명, 나무색 의자와 하얀 테이블, 벽에 붙은 포스터까지 제가 기억하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낡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인테리어는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지저분해 보이는데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정돈돼 있었습니다.

약 1년 전에 왔을 때와 비교해서 음식이나 공간이 갑자기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게 저한테는 오히려 장점이었습니다.

파스타를 안 좋아하는 부모님 때문에 스테이크를 두 개 시켰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는 현재 공개 메뉴 기준 38,000원입니다.

이날은 한 접시가 아니라 두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부모님이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아서 고기 메뉴가 어느 정도 있어야 다 같이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진처럼 가운데가 붉게 남은 정도로 익혀 나왔고 감자와 방울토마토, 꽈리고추와 소스가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고기는 질기다는 느낌 없이 먹었고 부모님도 잘 드셨습니다. 덕분에 파스타와 뇨끼를 주문해도 부모님 메뉴를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가족 외식에서는 모두가 같은 메뉴를 좋아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로우테라스는 파스타만 있는 집이 아니라는 점이 이럴 때 꽤 편했습니다.

미나리 오일 파스타는 다시 와도 자연스럽게 주문하게 됐습니다

현재 공개 메뉴에서 미나리 오일 파스타는 17,000원입니다.

접시 위에 미나리가 꽤 넉넉하게 올라가 있고 조개와 토마토가 같이 보입니다.

미나리 향이 들어가니 크림 계열 메뉴 사이에서 조금 가볍게 먹기 좋았고, 스테이크와 번갈아 나눠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재료도 전체적으로 신선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나리는 상태가 안 좋으면 금방 티가 나는데 이날은 그런 느낌 없이 잘 먹었습니다.

다른 방문 후기에서도 미나리 오일 파스타를 고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로우테라스를 대표하는 메뉴로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알 것 같았습니다.

단호박 크림 뇨끼는 미나리 파스타와 완전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단호박 크림 뇨끼는 현재 공개 메뉴 기준 18,000원입니다.

사진에서도 노란 크림소스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구운 뇨끼와 단호박 크림소스를 같이 먹는 메뉴입니다.

미나리 파스타와는 성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미나리 파스타가 향이 살아 있고 조금 가볍다면 단호박 뇨끼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쪽입니다.

그래서 한 테이블에 두 메뉴를 같이 놓으니 맛이 겹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도 같이 나눠 먹기 편했습니다.

다른 방문 후기에서도 뇨끼를 대표 메뉴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 가족도 이날 부담 없이 잘 나눠 먹었습니다.

파스타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뉴 선택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로우테라스를 처음 검색하면 파스타나 뇨끼가 가장 먼저 보이지만 막상 메뉴를 보면 선택지는 꽤 다양합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이 와도 스테이크와 리조또, 라자냐, 샐러드 등을 섞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날 사진에 남긴 메뉴 외에 몇 가지를 더 주문해서 전체적으로 약 일곱 개 정도를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 둘까지 같이 메뉴 7개 정도 시켰는데 양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메뉴를 일곱 개 정도 주문했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시킨 것처럼 들립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이 정도면 음식이 꽤 남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운데 놓고 가족이 조금씩 덜어 먹다 보니 접시 하나하나의 양이 아주 큰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음식이 부족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여러 명이 방문해서 파스타 한 접시를 두세 사람이 넉넉하게 먹을 거라고 생각하면 예상보다 빨리 없어질 수 있습니다.

여럿이 간다면

파스타나 뇨끼 하나를 2인분처럼 계산하기보다는 여러 접시를 가운데 놓고 조금씩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았습니다.

특히 어른이 여러 명이고 파스타 취향이 다르다면 스테이크나 라자냐, 리조또를 같이 섞는 게 편했습니다.

콜키지 프리라고 알고 갔는데 일요일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저처럼 검색해서 찾아가는 사람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저도 로우테라스를 찾아보다가 콜키지 프리라는 정보를 보고 생일 식사 때 이용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요일에 방문해서 확인해보니 주말에는 콜키지 프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이해한 내용으로는 평일에 적용되는 조건이었습니다.

콜키지 정책은 요일이나 병수, 주종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와인을 가져갈 생각이라면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면서 같이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저처럼 “콜키지 프리라고 나오니까 가져가면 되겠지” 하고 가는 것보다는 주말 방문이라면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생일 식사인데 너무 격식 있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일이라고 꼭 비싸고 격식을 갖춘 레스토랑을 가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처럼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움직이면 누군가는 파스타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고기를 더 좋아하고, 아이들도 또 각자 먹는 메뉴가 다릅니다.

로우테라스는 그런 가족이 여러 메뉴를 가운데 놓고 조금씩 같이 먹기에 편했습니다.

식당 자체는 사진 찍기 좋을 정도로 예쁜데 너무 꾸민 공간에 온 것처럼 부담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 1년 전과 이번 방문을 비교해보면 공간뿐 아니라 음식의 전체적인 인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 모두 대부분의 메뉴를 맛있게 먹었고 재료도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등동에 중요한 손님이 오면 다음에도 데려갈 것 같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식당은 오히려 평가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한 번 유명하다고 가보고 끝나는 곳보다 “다음에 누가 오면 여기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실제로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

로우테라스는 저희가 약 1년 전에도 왔고, 이번에는 가족 생일 식사로 다시 왔습니다.

두 번 방문하고 난 지금 느낌은 엄청 화려한 특별식이라기보다 고등동에서 가족이나 손님과 편하게 식사하면서 분위기도 같이 챙기고 싶을 때 생각나는 식당입니다.

다음에 동네에 중요한 손님이 오거나 부모님과 조용한 곳에서 식사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다시 후보에 넣을 것 같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왔는데, 여전히 가족과 손님을 데려오기 편한 식당이었습니다.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 때문에 살치살 스테이크를 두 접시 주문하고, 미나리 오일 파스타와 단호박 크림 뇨끼 등 여러 메뉴를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 둘까지 함께 메뉴를 일곱 개 정도 주문했는데 접시 하나당 양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어서 여러 명이라면 조금 넉넉하게 주문하는 편이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고등동의 조용한 골목 안에서 가족끼리 이야기하면서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점은 제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콜키지 프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

다음에도 고등동에서 부모님이나 중요한 손님과 편하게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다시 생각날 것 같습니다.
로우테라스 LOW TERRACE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5길 8 1층
전화 0507-1388-7906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 · 저희도 일요일 방문 전 예약
월요일 11:00~15:00 · 라스트오더 14:15
화~금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15
토·일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0:15
미나리 오일 파스타 17,000원
단호박 크림 뇨끼 18,000원
살치살 스테이크 38,000원
콜키지 이번 일요일 방문 당시 주말 콜키지 프리 적용 불가 안내 · 평일 이용 조건은 예약 시 확인 권장
주차 차량 방문 시 예약 과정에서 현재 주차 방법 확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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