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서 영종도 배 타고 가기|차량 선적 4인 가족 요금·시간표·새우깡 팁

월미도에 갔다가 영종도까지 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영종도는 이제 다리로 연결돼 있으니 굳이 배를 탈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막상 아이들과 타보니 이건 이동수단이라기보다 짧은 여행 하나를 더 넣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 네 명이 사람만 타고 다녀올까 했습니다. 그런데 차량 선적 요금을 보니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차까지 배에 싣고 영종도로 넘어갔습니다. 짐도 차에 그대로 두고 움직일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갈 때는 오히려 편했습니다.

직접 타보고 제일 중요했던 것만 먼저 적으면

차를 싣는다면 차량 줄부터 서지 말고 표를 먼저 구입
출항 5분 전에는 매표가 마감됨
승선권 발급 때 실물 또는 모바일 신분증 필요
일반 승용차 편도 7,500원, 운전자 1명 포함
차량 공간은 한정돼 있어 주말에는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음
배 타면 새우깡 하나는 거의 준비물에 가까움

차를 배에 싣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먼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합니다. 그다음 차량 선적 대기선에 맞춰 차를 세워두고 기다리면 됩니다. 배가 들어오면 직원분들 안내에 따라 한 대씩 차를 싣습니다.

처음 가면 차량이 줄을 서 있으니 일단 차부터 세워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표를 먼저 사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차량 줄만 서 있다가 나중에 매표소로 가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차량 선적 공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최근 운항 중인 세종5호는 승용차 기준 약 45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이나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차는 줄에 있는데 정작 해당 배에 못 탈 수도 있습니다.

차량 탑승 때 기억할 것

1. 선착장 도착
2. 먼저 매표소에서 승선권 구입
3. 차량 선적 대기선으로 이동
4. 직원 안내에 따라 차량 선적
5. 주차 후 시동을 끄고 갑판이나 선실로 이동

현재 공식 안내상 출항 5분 전에 매표가 마감되고, 차량 균형 적재 때문에 실제 탑승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면 차량으로 타는 것도 꽤 괜찮습니다

현재 일반 승용차 차량 요금은 편도 7,500원이고 운전자 1명이 포함됩니다. 차량 동승자는 성인 2,000원, 학생과 소인은 1,000원이 추가됩니다.

일반 대인3,500원 / 편도
경로2,000원 / 편도
중·고등학생1,500원 / 편도
초등학생1,000원 / 편도
경승용차6,500원 / 편도 · 운전자 1명 포함
일반 승용차7,500원 / 편도 · 운전자 1명 포함
차량 동승 성인2,000원 / 편도
차량 동승 학생·소인1,000원 / 편도

예를 들어 성인 2명과 초등학생 2명이 일반 승용차 한 대로 간다면 차량 7,500원에 동승 성인 2,000원, 아이 두 명 2,000원이 더해져 편도 11,500원 정도입니다. 왕복으로 계산해도 23,000원 정도라 차를 싣고 가족 네 명이 잠깐 배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았습니다.

※ 요금은 차량 종류와 탑승자 구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요금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운항시간은 1시간 간격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월미도 → 영종도평일 첫배 08:00 / 주말 첫배 09:00
막배 18:00
영종도 → 월미도평일 첫배 07:30 / 주말 첫배 08:30
막배 18:30
운항 간격대체로 1시간 간격
소요 시간약 15~20분
동절기10월 중순~다음 해 2월 중순
월미 출발 17:00 / 영종 출발 17:30까지 단축 운항

여기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제가 2026년 2월에 직접 찍은 현장 시간표와 지금 안내되는 시간표가 조금 다릅니다. 당시 사진에는 주말 영종도 출발 첫배가 09:30으로 적혀 있지만, 2026년 7월 말 기준 공식 안내는 08:30으로 변경돼 있습니다.

이 노선은 계절이나 날씨, 선박 사정에 따라 시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블로그 시간표보다는 출발 직전에 현재 운항시간을 다시 보는 게 맞습니다.

배에 올라가면 새우깡부터 찾게 됩니다

차까지 무사히 싣고 나면 이제부터가 아이들 시간입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정말 많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새우깡이 그냥 과자가 아닙니다. 거의 체험 준비물입니다.

출발 전에 사려고 월미도 주변 편의점을 봤는데 새우깡이 품절된 곳이 꽤 있었습니다. 아마 저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배 안에서도 새우깡을 살 수 있었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손에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가 바로 가까이까지 옵니다. 배 타는 시간은 15~20분 정도로 짧은데 그동안 아이들은 바다 볼 시간도 없이 갈매기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영종도로 가는 것보다 갈매기 쫓아다니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제 팁은 간단합니다.

새우깡은 미리 구하면 좋고, 못 구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용했을 때는 배 안에서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바람이 강하니 빈 봉지는 바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다리로 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입니다

영종도는 이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로 연결돼 있고, 2026년에는 청라하늘대교까지 개통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빨리 이동하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배를 탈 이유는 줄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나들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차를 싣고 배에 올라 바닷바람을 맞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다가 15분 정도 지나면 영종도에 도착합니다.

멀리 여행한 것도 아닌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배 하나 탄 것만으로 하루 일정에 이벤트가 하나 생깁니다. 저는 이게 좋았습니다. 다리가 연결돼 있어도 배를 타는 이유는 결국 이런 낭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월미도 쪽 주차는 어떻게 하면 될까

차를 영종도까지 가져갈 생각이라면 별도의 장기 주차는 필요 없습니다. 표를 산 뒤 차량 선적 대기선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반대로 차는 월미도에 두고 사람만 배를 탈 생각이라면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주요 주차장은 다음 정도입니다.

월미도 제2공영주차장136면 · 유료
월미문화의거리와 선착장 이용 시 비교적 편리
월미공원역 주차장56면 · 무료
무료인 대신 선착장까지 이동 거리는 조금 더 생각해야 함
월미공원 제1공영주차장245면 규모
월미공원 일정과 함께 이용하기 편리

주말 월미도는 주차장 자체보다 들어가고 나오는 길이 더 막힐 때가 있습니다. 배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면 주차 자리 찾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여유 있게 가는 게 좋습니다.

차량으로 갔다면 영종도에서는 그냥 바로 여행 시작

차를 싣고 간 가장 큰 장점은 영종도에 도착한 뒤입니다. 구읍뱃터에서 차를 내리면 짐을 다시 들고 이동할 필요 없이 그대로 다음 장소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다니다 보면 옷, 간식, 물, 이것저것 챙길 게 많습니다. 사람만 배를 타는 것보다 몇 천 원 더 내고 차를 같이 가져간 게 저희에게는 훨씬 편했습니다.

한 번쯤 일부러 타볼 만합니다

월미도에서 영종도는 이제 배가 아니어도 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동차로 다리를 건너는 게 더 익숙합니다.

그래도 주말에 아이들과 월미도에 갔다면 저는 이 배를 한 번쯤 타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차량도 가져갈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배가 뜨자마자 갈매기가 몰려오고 아이들은 새우깡을 들고 정신이 없습니다. 1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는데 가족 모두에게는 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월미도에 갔다가 시간이 맞는다면 저는 또 탈 것 같습니다. 그때도 새우깡부터 챙길 겁니다.

이용 전 마지막 체크

노선월미도선착장 ↔ 영종도 구읍뱃터
선박세종5호
항로 거리약 2.7km
소요시간약 15~20분
발권현장 발권 중심 · 출항 5분 전 매표 마감
준비물실물 또는 모바일 신분증
차량승용차·승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선적 가능
주의기상·선박 사정·계절에 따라 운항시간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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