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지존 판교점 후기|1단계 매운맛·순두부짬뽕, 아이들과 주말 저녁

NOW ON TIME · 아이와 직접 다녀온 판교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저녁이 되면서 슬슬 밥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결국 이날은 집에서 버티는 걸 포기하고 아이들까지 가족 모두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판교 주변에는 중국집이 꽤 많습니다. 근처 홍루원처럼 종종 가볼 만한 중식당도 있어서 어디로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짜장면보다 매콤한 짬뽕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짬뽕지존 판교점입니다.

이날 주문한 건 지존짬뽕 1단계, 순두부짬뽕 기본맛, 짜장면 곱빼기였습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탕수육까지 외쳤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서 하겠습니다. 먼저 먹어본 느낌만 이야기하면 짬뽕 1단계는 예상보다 덜 매웠고, 순두부짬뽕은 반대로 매운맛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니 가족끼리 앉기에는 꽤 편했습니다

짬뽕지존 판교점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30에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차를 가지고 갔고 방문 당시 주차도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가족끼리 외식할 때는 맛도 중요하지만 주차 때문에 한두 바퀴 돌기 시작하면 식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은 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저희 가족에게는 그런 부담이 적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매장도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테이블이 많고 좌석 간격도 답답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밝고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분위기 있는 중식당이라기보다는 아이들과 와서 짜장면과 짬뽕을 편하게 먹고 가기에 잘 맞는 매장이었습니다.

짬뽕 1단계는 제 입맛에는 신라면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날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짬뽕이었습니다. 매운맛을 어느 정도로 할지 고민하다가 처음이니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의 매운맛 안내를 보면 처음에는 조금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매운맛 기준은 다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었습니다. 매콤하기는 하지만 물을 계속 찾거나 먹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먹고 나니 다음에는 2단계까지 올려도 무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신라면 정도를 편하게 먹는 분이라면 1단계는 크게 겁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 입맛 기준입니다.

국물은 이날 제가 원했던 얼큰한 느낌이었고, 안에 들어간 채소와 재료도 함께 떠먹다 보니 면보다 국물을 더 많이 먹게 됐습니다.

순두부짬뽕 기본맛은 다음에는 한 단계 올릴 생각입니다

같이 주문한 순두부짬뽕은 기본맛으로 골랐습니다. 순두부가 들어가 있으니 일반 짬뽕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저희 입맛에는 매운맛이 너무 약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날처럼 얼큰한 국물을 기대하고 왔다면 기본맛보다는 매운 단계를 올리는 쪽이 더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문 메뉴는 이미 정했습니다. 일반 짬뽕도 2단계, 순두부짬뽕도 2단계입니다.

짜장면 곱빼기는 양은 넉넉했지만 고기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짜장면은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지존짜장은 방문 당시 메뉴판 기준 9,500원이고 곱빼기는 1,500원이 추가됐습니다.

양은 확실히 넉넉했습니다. 소스도 충분히 올라가 있어 면을 비벼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았고 아이들과 나눠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짜장소스 안에 고기가 조금 더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큼직한 고기를 찾아 먹는 스타일의 짜장면을 기대한다면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짬뽕을 먹으러 왔는데 저는 결국 밥이 더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은근히 마음에 들었던 건 셀프바였습니다. 방문 당시 밥도 셀프 공간에서 직접 담아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요즘 저는 짬뽕 면보다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면부터 다 먹었다면 이제는 면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밥 생각이 먼저 납니다.

이날도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는데 역시 저는 이쪽이 더 좋았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밥알에 스며들면서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짬뽕을 먹으러 왔는데 결국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밥이라니, 이제 제 취향은 거의 짬뽕면보다 짬뽕밥 쪽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불러도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짬뽕과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아이들은 탕수육도 시켜달라고 합니다. 이미 충분히 먹은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는 배가 부른 것과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가 봅니다.

그런데 요즘 중국집 가격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짬뽕과 순두부짬뽕, 짜장면 곱빼기만 계산해도 이미 4만원에 가까워집니다. 여기에 탕수육까지 추가하면 평범한 주말 저녁 외식비가 금방 올라갑니다.

결국 이날은 탕수육 대신 군만두로 타협했습니다. 방문 당시 메뉴판 기준 군만두 10개는 8,500원, 맛보기 군만두 5개는 4,500원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만두가 나오니 탕수육 이야기는 일단 멈췄습니다. 가족회의가 비교적 평화롭게 끝난 셈입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주말에 아이들과 다시 올 수는 있겠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저렴한 동네 중국집은 아닙니다. 지존짬뽕이 13,000원, 순두부짬뽕면이 14,000원, 지존짜장이 9,500원이라 가족이 여러 메뉴를 주문하면 금액이 금방 올라갑니다.

그래도 저희처럼 주말 저녁에 집에서 밥하기 싫어 가족 모두 나왔을 때는 몇 가지 장점이 분명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기 어렵지 않았고, 매장이 넓고 깔끔해서 아이들과 앉아 먹기 편했습니다. 짬뽕도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 어른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고, 아이들은 짜장면을 먹으면 되니 가족끼리 메뉴를 맞추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고민하지 않고 짬뽕 2단계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1단계는 제 입맛에는 신라면 정도라 조금 더 매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순두부짬뽕도 기본맛보다는 한 단계 올려 먹어보고 싶습니다.
짜장면은 무난했지만 고기는 조금 아쉬웠고,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은 건 역시 좋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주차하고 아이들과 편하게 저녁 한 끼 먹기에는 다시 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짬뽕지존 판교점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30 1층
방문 시점 2026년 9월
전화 031-757-7754
영업시간 추가확인필요
공개 플랫폼별 안내 시간이 서로 달라 방문 전 최신 지도 또는 매장 전화 확인 권장
주문 메뉴 지존짬뽕 1단계 · 순두부짬뽕 · 지존짜장 곱빼기 · 군만두
주차 방문 당시 차량 주차 이용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카카오맵 카카오맵에서 보기

※ 메뉴와 가격은 2026년 9월 직접 촬영한 메뉴판 기준입니다. 이후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짬뽕지존 판교점의 주소·전화번호·현재 메뉴 가격과 주차 가능 여부는 직접 촬영한 자료와 2026년 9월 공개된 매장 정보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영업시간은 공개 플랫폼에 10:00~22:30과 11:00~21:30으로 서로 다르게 안내되고 있어 추가확인필요로 표기했습니다. 음식 맛과 매운 정도, 양, 셀프바와 가족 외식에 대한 평가는 직접 방문한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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