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케이블카 아이와 후기|자산공원 산책·충무정 국궁장·할인 티켓 싸게 사는 법

NOW ON TIME · 두 아이와 직접 타본 여수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본 거북선대교와 여수 바다. 날씨가 좋아서 이날은 그냥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여수에 아이들과 여러 번 와봤지만, 처음 오는 가족에게 한 곳을 고르라고 하면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전히 넣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바다 위를 케이블카로 건너간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부모 입장에서는 많이 걷지 않고도 여수 바다와 섬, 다리, 시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날씨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바다가 선명하게 보였고 거북선대교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간에서는 저도 계속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 케이블카만 타고 바로 왕복하는 것보다 반대편에서 내려 자산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 아이들과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두 아이와 직접 타본 아빠 기준
가장 좋았던 것 바다와 거북선대교를 위에서 보는 전망
아이와 추천 왕복만 하지 말고 자산공원에서 한 번 내려보기
티켓 온라인 사전구매 가격을 먼저 비교
중요 당일구매·당일사용 불가 상품이 많음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실제로 건너갑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연결하는 약 1.5km 구간의 해상케이블카입니다.

산 위로만 올라가는 케이블카와 달리 바다를 가로질러 이동하기 때문에 여수항과 주변 섬, 거북선대교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다른 케이블카를 찾는 것부터 재미있어했습니다.

“저기 또 온다” 하면서 반대편 캐빈을 세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반대쪽에 도착합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이런 게 좋습니다.

놀이공원처럼 계속 뭔가를 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창밖을 보면서 “저게 다리고, 저기가 바다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갑니다.

일반캐빈과 크리스탈캐빈 중 고민한다면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이 투명해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지만 가격이 더 비쌉니다. 바다와 다리 전망 자체가 목적이라면 일반캐빈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고소공포가 있는 아이가 있다면 오히려 일반캐빈이 편할 수 있습니다.

왕복권이라면 반대편에서
그냥 다시 타지 말고 한번 내려보세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놀아정류장(돌산공원)과 해야정류장(자산공원)을 연결합니다.

왕복권을 가지고 있다고 케이블카에 계속 앉아 돌아오는 방식은 아닙니다.

반대편에 도착하면 하차한 뒤 다시 탑승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시간을 그냥 환승처럼 쓰지 않고 자산공원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왕복권 이용 시 하나만 기억하세요
온라인 판매처 안내 기준 왕복권은 편도 이용 후 반대편에서 하차하고 다시 탑승해야 합니다. KKday 상품은 하차 후 3시간 이내 재탑승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므로 자산공원을 둘러보기에는 충분하지만 너무 오래 다른 일정으로 빠지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산공원은 그냥 지나치기엔
아이들과 볼 게 생각보다 있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바로 다시 줄을 서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공원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전망만 보고 다시 타려고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이순신 장군 동상과 여러 기념시설,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자산공원은 여수항과 오동도, 남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고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과 여러 호국 기념시설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그냥 케이블카 정류장 옆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기에는 이야깃거리가 꽤 많았습니다.

자산공원에서 만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아이들과 잠깐 멈춰 여수와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가면 이런 곳은 설명을 길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수가 이순신 장군하고 관련이 굉장히 많은 도시야.”

그 정도 이야기하면서 동상도 보고 주변을 걸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아래쪽에 보이던 과녁은
관광용 양궁장이 아니라 충무정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다 보면 아래쪽에 큰 잔디 공간과 과녁이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양궁 체험장인가 싶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이곳은 충무정이라는 전통 국궁장입니다.

충무정은 관광용 양궁 체험장이 아닙니다
현재 확인 가능한 자료에서는 일반 관광객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바로 활을 쏘는 상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궁 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운영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처럼 케이블카를 타면서 위에서 내려다보고 자산공원을 걸으면서 주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장소였습니다.

1999년에 묻은 타임캡슐도
걷다 보니 발견했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여순 타임캡슐 1999라고 적힌 비석도 발견했습니다.

사진에 적힌 내용을 보면 1999년 10월 15일에 매설했고 개봉일은 2098년 4월 1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건 너희가 할머니가 되어도 열릴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오히려 이런 걸 더 신기해했습니다.

정해진 체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가족여행에서는 이런 예상하지 못한 이야깃거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여수 케이블카 티켓은
현장 가기 전에 비교해보세요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넣고 싶은 부분이 티켓입니다.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판매처마다 단품과 패키지 구성이 다르고 할인 상품도 계속 바뀝니다.

제가 다시 확인했을 때도 같은 케이블카인데 판매처에 따라 구성이 꽤 달랐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확인한 온라인 판매 예시
판매처 현재 확인 내용 이런 경우 확인
공식 판매대행 홈티켓 주중 일반 왕복 대인
17,000원 → 15,500원 표시
구매 다음 날부터 사용
평일 방문
NOL 단품·판타지뉴월드·다른 여수 관광지와의 패키지 상품 다수 여러 상품 가격 비교
KKday 케이블카 단품 / 판타지뉴월드 패키지
당일구매·당일사용 불가
케이블카 단품 또는 미디어 체험 결합
Klook 스카이플라이 + 해상케이블카 패키지
구매 다음 날부터 사용
케이블카와 액티비티를 같이 할 경우

※ 가격·쿠폰·상품 구성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결제 직전 실제 이용일과 최종 결제금액을 다시 확인하세요.

싸게 사는 것보다 먼저 확인할 것
홈티켓, KKday, Klook 등은 구매 당일 사용할 수 없는 상품이 있습니다. 여행 당일 케이블카 앞에 도착해서 할인권을 검색하면 저렴한 상품을 발견하고도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전날 비교해서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라면 아래 순서로 가격을 비교하겠습니다 케이블카만 탈 거라면 단품 가격을 먼저 보고, 아이들이 다른 체험까지 원한다면 패키지가 오히려 저렴한지 비교해보는 방식입니다. Klook 케이블카 + 스카이플라이 가격 확인 → KKday 케이블카 단품·판타지뉴월드 확인 → NOL 여수 케이블카 단품·패키지 가격 비교 → 공식 판매대행 홈티켓 주중 할인 확인 →

Klook 링크를 통해 예약하면 구매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NOW ON TIME에 소정의 제휴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달라질 수 있어 실제로 더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반캐빈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이날은 하늘이 정말 맑아서 멀리 섬까지 보였습니다.

거북선대교와 바다가 같이 들어오는 구간이 특히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유리 반사가 조금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다 쪽 전망이 훨씬 시원합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케이블카 자체를 신기해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아래 지나가는 배와 다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블카 하나만 놓고 보면 탑승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반대편에서 공원까지 둘러본다는 조건으로 생각하면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두 아이와 가기 전에 체크할 것
구간 돌산공원 ↔ 자산공원 약 1.5km
탑승장 놀아정류장(돌산공원) / 해야정류장(자산공원)
왕복 반대편에서 하차한 뒤 다시 탑승
사전구매 당일구매·당일사용 불가 상품이 있어 전날 확인 권장
일반캐빈 8인승 안내 · 바닥 불투명
크리스탈 6인승 안내 · 바닥 투명 · 유모차/휠체어 등 제한사항 확인 필요
주차 판매처 안내 기준 돌산공영주차장·오동도 공영주차타워 이용 가능
아이와 왕복만 하지 말고 자산공원에서 30분~1시간 정도 산책 추천
저녁까지 여수에 있다면
낮에는 케이블카와 자산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낭만포차거리와 하멜등대를 묶는 일정도 괜찮았습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여러 지역을 계속 이동하는 것보다 가까운 곳끼리 묶으니 훨씬 덜 피곤했습니다.
두 아이와 다시 간다면
저는 왕복권을 사고 자산공원에서 꼭 한번 내릴 것 같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바다 위에서 보는 여수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타보니 케이블카에서 보는 전망만큼 반대편 자산공원에 내려 아이들과 천천히 한 바퀴 걸었던 시간도 좋았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도 보고, 아래에 보이던 충무정 국궁장도 찾아보고, 1999년에 묻었다는 타임캡슐까지 발견했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하면 유명한 곳을 많이 찍고 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서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결국 부모도 아이도 덜 힘듭니다.

그리고 티켓은 현장에 도착해서 고민하기보다 여행 전날 온라인 가격을 한번 비교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케이블카라도 단품과 패키지, 판매처에 따라 조건과 가격이 달랐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용산 아이파크몰 도파민스테이션|카카오프렌즈·굿스마일스토어BH 아이들과 구경

월미도에서 영종도 배 타고 가기|차량 선적 4인 가족 요금·시간표·새우깡 팁

군산 비응 마파지길 후기|비응항 해안 데크·일몰·야간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