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강원도 당일치기 가족여행|남애3리에서 갯마을해변으로, 오색탄산온천까지

NOW ON TIME · 아이와 직접 다녀온 강원도

추석 당일 아침 6시, 아이들과 강원도 바다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밤 그늘막 텐트와 캠핑의자, 간단한 먹을거리를 미리 차에 실어두고 아침에는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강릉에서 아침을 먹은 뒤 남애3리해수욕장에서 그늘막을 펴고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여행은 계획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남애3리까지 갔지만 높은 파도와 현장 분위기를 보고 그늘막을 펴지 않았고, 조금 더 이동해 찾은 갯마을해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소를 바꾼 것이 이날 여행에서 잘한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한눈에 보기
출발 성남 오전 6시
첫 번째 바다 남애3리해수욕장
실제로 놀았던 곳 양양 갯마을해변
마무리 오색탄산온천

오전 6시에 출발하니 가는 길에 일출도 봤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출발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교통이었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 일찍 움직였습니다.

오전 6시에 출발하고 약 30분 정도 지나니 고속도로 옆 산 너머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차에서 조금 더 자고 있었고 저희는 추석 아침 일출을 보면서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초반에 잠깐 차가 많았던 구간을 제외하면 예상보다 흐름은 괜찮았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강릉에 도착했으니 성남에서 약 2시간 40~5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강릉에서 먼저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강릉 초당순두부길에 있는 초당맷돌순두부였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문을 닫은 식당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주변 순두부집들이 많이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명절 아침인데도 관광객이 계속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이 동네는 오히려 대목에 가까웠습니다.

저희는 맷돌정식 2인분과 짬뽕순두부 특 1개를 주문했고, 네 식구가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바다로 출발했습니다.

메뉴 가격과 음식별 맛, 아이들과 먹었을 때 어땠는지는 별도 글에서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처음 간 바다는 남애3리해수욕장이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 약 35분 정도 이동해 이날 원래 목적지였던 남애3리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남애3리는 양양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입니다. 고운 모래와 비교적 완만한 수심 때문에 아이들과 찾는 가족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남애3리와 인근 갯마을 일대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희가 이동하는 동안에도 파도에 주의하라는 안전문자가 계속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도착해 보니 바다가 잔잔한 날은 아니었고 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남애3리까지 갔지만 그날은 그늘막을 펴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희는 남애3리에 도착하면 바로 그늘막을 펴고 쉬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전날부터 텐트와 캠핑의자까지 모두 차에 실어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둘러보니 저희처럼 아이들과 그늘막을 펴놓고 쉬는 가족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그늘막이나 파라솔을 임의로 설치하지 말라는 취지의 안내가 보여 먼저 텐트부터 펼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남애3리에서는 개인 그늘막을 항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계절과 운영기간, 지정된 위치와 현장 관리방식에 따라 이용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9월 말이었고 파도도 꽤 높았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오기로 했으니 그냥 여기서 놀자”고 고집하지 않고 조금 더 내려가 다른 해변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 보니 갯마을해변이 나왔습니다

남애3리에서 다시 차를 타고 해안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다가 갯마을해변을 발견했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해변은 아니었고 남애3리보다 조금 더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해변에는 유료 야영장도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평상이나 캠핑 자리는 이미 대부분 차 있었고 1박이나 2박 정도 머무르는 가족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늘막을 펴기 전에 관리하시는 분께 물어봤습니다

저희가 하려던 것은 숙박 캠핑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그늘막 하나와 의자를 펴고 오후까지 아이들과 바다에서 놀다가 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리하시는 직원분께 “숙박은 하지 않고 바다 쪽에 그늘막만 치고 오늘 놀다가 갈 건데 괜찮을까요?” 라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직원분은 저희처럼 유료 캠핑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가까운 쪽에서 당일 그늘막만 이용하고 가는 경우라면 별도 비용 없이 괜찮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남애3리에서는 그냥 펴지 않고 이동했고, 갯마을에서는 먼저 확인한 뒤 그늘막을 설치하니 마음도 훨씬 편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저희가 방문한 날 현장에서 직접 안내받은 내용입니다. 다른 날짜에는 운영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먼저 관리하시는 분께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9월 말인데 아이들은 결국 제대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9월 말 동해라서 처음에는 발만 담그고 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바다를 보자마자 결국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하늘은 흐렸고 파도도 꽤 있었지만 물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바닷가 가까운 쪽은 비교적 완만하게 느껴졌지만 이날은 파도가 높은 날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게 했습니다.

수심이 얕아 보이는 것과 파도가 안전한 것은 다른 문제라 계속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놀았습니다.

수영만큼 오래 한 건 모래 속 조개 찾기였습니다

이날 아이들이 의외로 가장 오래 집중했던 놀이는 조개 찾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는데 모래를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하니 하나둘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조개부터 제법 큰 것까지 있었고 아이들도 금방 찾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따로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지 않아도 모래사장을 살펴보면서 꽤 오랫동안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두 달 동안 함께 지냈던 소라게와도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아이들에게 조금 특별한 일도 있었습니다.

과학시간에 분양받아 집에서 약 두 달 동안 키웠던 소라게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먹이도 주고 물도 챙기면서 함께 지냈는데 아이들과 이야기한 뒤 이날 바닷가에서 작별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지 않을 것 같은 바위 사이에 두고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아쉬워했지만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좋아했습니다.

두 달 동안 우리 집에서 잘 지내줘서 고마웠습니다.

다만 반려생물은 종과 원산지에 따라 야외 방생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당시 저희 가족의 경험 기록이며 같은 방식의 방생을 권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아이들과 오니 샤워장과 편의점이 있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아이들과 바다를 갈 때는 바다 자체만큼 화장실과 샤워장, 편의점 같은 시설도 중요합니다.

갯마을해변에는 e마트24와 유료 샤워장이 바로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 현장 안내판에는 샤워장이 대인·소인 모두 1인 5,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도 네 명 모두 샤워장을 이용했습니다. 오후에는 온천을 갈 예정이라 바닷물과 모래를 충분히 씻고 옷을 갈아입는 정도로 이용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서 씻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과 여행할 때 상당히 편했습니다.

주변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보였습니다. 전기차로 강원도 해안을 이동하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시설일 것 같습니다.

그늘막 안에서는 책도 읽고 라면도 먹었습니다

전날 챙겨온 그늘막과 캠핑의자도 제대로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물에서 놀다가 나오면 안에서 쉬고, 책도 보고 간단하게 라면과 간식을 먹었습니다.

숙박 캠핑까지 하면 짐도 많아지고 일이 커지지만 당일치기라면 그늘막 + 캠핑의자 + 간단한 먹을거리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쯤 오색탄산온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까지 충분히 놀고 샤워까지 마친 뒤 4시 30분쯤 오색그린야드호텔 탄산온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미리 온라인에서 오후 이용 할인상품을 구입했고 온천과 암반파동욕장을 함께 이용했습니다.

추석 연휴라 주차장이 거의 가득 차 있어 주차할 곳을 찾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바다에서 몇 시간 놀고 들어간 온천은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기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안에서 찜질도 하고 저녁식사까지 해결한 뒤 나왔습니다.

온라인 할인과 주차, 탄산온천·암반파동욕장·식당 메뉴는 별도 후기에서 자세하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여행 마지막에는 강원상품권 사용처를 찾느라 한 번 더 헤맸습니다

온천을 나온 뒤에는 가지고 있던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찾은 사용처 정보와 실제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달라 몇 군데를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결국 양양식자재마트에 전화로 확인한 뒤 모바일 강원상품권 30,000원을 실제로 결제했습니다.

공식 가맹점 검색만 보고 찾아가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은 별도 글에서 실제 확인과 결제내역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밤 9시에 출발해 11시 30분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온천과 저녁식사, 장보기까지 마친 뒤 밤 9시쯤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추석 당일 귀경길이라 다시 걱정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밤 11시 30분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6시에 나갔으니 정말 긴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바닷가 그늘막에서 중간중간 충분히 쉬었고 마지막에는 온천과 찜질까지 해서인지 하루 종일 걷는 여행보다 오히려 몸은 덜 힘들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모래와 바닷물이 묻은 그늘막을 다시 펼쳐 말렸습니다.

바다여행은 집에 도착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텐트는 다음 날까지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남애3리를 고집하지 않고 갯마을해변으로 옮긴 것이 이날은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남애3리는 원래 가족들이 많이 찾는 좋은 해변이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높은 파도와 현장 그늘막 안내를 보고 바로 자리를 잡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이동한 갯마을해변에서는 관리하시는 분께 먼저 확인한 뒤 그늘막을 펴고 아이들과 바다, 조개 찾기, 샤워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박 없이 강원도 바다와 온천을 하루에 묶고 싶다면 저희 가족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당일치기 코스였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다녀온 하루
06:00 성남 출발
06:30경 고속도로에서 일출
08:40경 강릉 초당맷돌순두부 아침식사
오전 남애3리해수욕장 도착 → 현장 상황을 보고 그늘막을 펴지 않고 이동
오전~오후 갯마을해변 → 관리자 확인 후 당일 그늘막·바다놀이·조개 찾기
샤워 갯마을해변 샤워장 · 방문 당시 1인 5,000원
16:30경 오색그린야드호텔 탄산온천 이동
저녁 온천·찜질·식사 후 양양에서 강원상품권 사용
21:00경 집으로 출발
23:30경 집 도착

※ 해변의 파도와 물놀이 가능 여부, 그늘막·캠핑장 운영조건과 시설요금은 계절과 현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의 기준 · 추석 당일 아이들과 직접 다녀온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남애3리에서 그늘막을 설치하지 않고 갯마을해변으로 이동한 과정, 갯마을해변 관리 직원에게 직접 확인한 당일 그늘막 이용, 바다놀이·조개 찾기·샤워장 이용·오색탄산온천까지 모두 실제 경험입니다. 운영조건과 시설요금은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용산 아이파크몰 도파민스테이션|카카오프렌즈·굿스마일스토어BH 아이들과 구경

월미도에서 영종도 배 타고 가기|차량 선적 4인 가족 요금·시간표·새우깡 팁

성남 중앙 도서관 아이와 하루 보내기|어린이열람실·구내식당·놀이터·주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