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 초밥 솔직 후기|다이키스이산 갔다가 스시로를 다시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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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초밥 솔직 후기|다이키스이산 갔다가 스시로를 다시 찾은 이유

도톤보리에서 초밥을 먹으려고 일부러 찾아간 곳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후기도 많았고 매장 앞에 거대한 참치까지 보여 기대가 꽤 컸던 다이키스이산(大起水産) 도톤보리점입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이 실제로 먹어본 결과는 기대와 조금 달랐습니다. 결국 식사를 일찍 마무리했고, 아쉬움이 남아 다음날 거의 같은 도톤보리 구간에 있는 스시로 도톤보리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매장 앞에서 대형 참치를 직접 옮기는 모습. 첫인상만큼은 확실히 강렬했습니다.

왜 다이키스이산을 일부러 찾아갔을까

도톤보리에는 초밥집이 정말 많지만 다이키스이산은 유독 좋은 후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매장 앞의 큰 참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는 55kg 블루핀 참치(참다랑어) 안내가 보였고, 실제로 직원들이 그 참치를 옮기는 장면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지나가다가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참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곳이면 초밥도 괜찮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위치도 도톤보리 중심이라 여행 동선에 넣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형 참치를 볼 수 있어 구경거리 자체는 확실했습니다.
다이키스이산 회전초밥 도톤보리점
  • 주소: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7-24, 시카이로 도톤보리 빌딩 1층
  • 영업시간: 11:00~23:00 / 라스트오더 22:30
  • 공식 안내 기준 휴무일: 없음
  • Google 지도에서 위치 보기

그런데 먹어보니 저희 가족 취향과는 달랐습니다

참치는 먹을 만했습니다. 다만 다른 메뉴까지 먹어보니 저희가 기대했던 맛과 품질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메뉴는 약간 비린 느낌이 있었고, 식감도 생각보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초밥이라는 음식은 같은 가게라도 그날의 재료와 주문한 메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날 저희 가족이 먹은 기준으로는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먹다 보니 단순히 참치 한두 점이 괜찮은 것보다 여러 메뉴를 편하게 고르고, 먹고 싶은 것을 바로 추가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포함하면 식사가 편하다는 느낌도 크지 않았습니다.

4인 가족 실제 결제금액은 약 6만 원.
다만 '6만 원으로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희는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중간에 식사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 정도 금액에서 끝났습니다.

좋은 후기가 많아 기대가 컸던 만큼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다시 오사카에 가더라도 이곳을 일부러 다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두 매장이 모두 있는 도톤보리 중심가. 관광하다가 식사 동선으로 연결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아쉬워서 다음날 스시로 도톤보리점으로

그래서 다음날에는 멀리 다른 곳을 찾지 않고 근처 스시로 도톤보리점에 들어갔습니다. 주소를 보면 다이키스이산이 도톤보리 1-7-24, 스시로가 1-7-21이라 같은 도톤보리 중심 구간에 있습니다.

결과는 저희 가족에게는 스시로 쪽이 훨씬 편했습니다. 매장이 시원하고, 화면에서 메뉴를 보면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바로 주문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식사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가격도 한 접시 단위로 고르기 편하고 초밥 외의 메뉴도 다양해서 '이번에는 뭘 먹을까' 하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시로의 대형 디지털 주문 화면. 아이들이 화면을 보며 메뉴를 고르고 게임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는 '디지로'가 생각보다 큰 장점

저희가 이용한 도톤보리점은 스시로의 디지로(Digiro)가 있는 매장입니다. 큰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으로 초밥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고 주문할 수 있고, 여러 명이 함께 화면을 보기 편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다っ코즈시(だっこずし) 게임도 스시로의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기능입니다. 주문금액에 따라 게임 게이지가 차고 게임이 시작되는 방식이라 아이들에게는 식사 자체가 작은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차이가 가족 식사에서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스시로 도톤보리점
  • 주소: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7-21, 나카자 쿠이다오레 빌딩 2층
  • 오사카 메트로 난바역에서 도보 약 4분
  • 영업시간: 평일 11:00~23:00 / 토·일·공휴일 10:30~23:00
  • 라스트오더: 폐점 30분 전
  • 현재 공식 페이지 기준 한 접시 170엔(세금 포함)부터
  • Google 지도에서 위치 보기

6만 원 vs 9만 원, 금액만 보면 반대입니다

다이키스이산에서는 4명이 약 6만 원, 스시로에서는 약 9만 원이 나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다이키스이산이 더 저렴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식사 내용까지 보면 느낌은 정반대였습니다.

다이키스이산에서는 만족하지 못해 중간에 나온 금액이고, 스시로에서는 아이들도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고 가족 모두 충분히 식사한 금액입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스시로에서 쓴 9만 원이 오히려 아깝지 않았습니다.

비교 다이키스이산 도톤보리점 스시로 도톤보리점
첫인상 대형 참치 전시가 인상적 익숙하고 편한 회전초밥 체계
저희 가족의 맛 만족도 참치는 먹을 만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 여러 메뉴를 편하게 골라 먹기 좋았음
아이들과 이용 특별히 편하다는 느낌은 적었음 대형 화면 주문과 게임 때문에 편하고 재미있었음
4인 가족 실제 금액 약 6만 원
식사를 일찍 마무리
약 9만 원
충분히 먹은 금액
재방문 의사 저희 가족은 낮음 아이들과라면 다시 갈 의향 있음

도톤보리에서 아이들과 초밥을 먹는다면

다이키스이산은 매장 앞 대형 참치와 수산물 전문점 분위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저희 가족이 실제로 먹어본 경험만 놓고 보면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만족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스시로는 특별한 '오사카 맛집'을 찾아간다는 느낌보다는 아이들과 편하게, 시원한 곳에서, 원하는 만큼 여러 메뉴를 골라 먹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행 중에는 이런 편의성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NOW ON TIME 한 줄 정리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초밥집을 일부러 찾아갔지만 저희 가족의 선택은 다음날 달라졌습니다. 대형 참치의 볼거리는 다이키스이산, 실제 가족 식사의 만족도는 스시로였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저는 스시로 도톤보리점을 먼저 생각할 것 같습니다.

※ 음식의 맛과 식감은 방문 시점, 주문 메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은 저희 가족이 실제 방문해 먹어본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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