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부산에서 오사카 배 타고 가기|팬스타 미라클 4인 오션뷰·가격·수하물·식사 후기
이번 오사카 여행은 공항이 아니라 부산항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일본에 갈 때 보통 비행기를 먼저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 팬스타 미라클(PanStar Miracle)을 타고 오사카로 갔습니다. 일주일 여행이라 짐이 많았고, 무엇보다 이동하는 시간 자체를 아이들에게 하나의 여행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행기에서 두 시간을 버티는 여행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밥 먹고, 게임하고, 목욕하고, 바다 보고, 자고 일어나니 오사카였습니다.
우리 일정 · 2026년 6월 7일 일요일 부산 출항 → 6월 8일 오사카 도착
이용 선박 · 팬스타 미라클
객실 · 4인 오션뷰
승선장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도착 · 오사카항 국제페리터미널
정보 기준 · 운임·운항·부대요금은 2026년 8월 공식 안내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왜 비행기 대신
부산에서 오사카 가는 배를 탔을까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짐이었습니다.
가족여행으로 캐리어가 많아지면 비행기를 탈 때는 무게부터 신경 쓰게 됩니다. 그런데 팬스타 미라클은 일반 휴대수하물 한 개가 3변 합 200cm 이내, 30kg 이내라면 무료로 들고 탈 수 있고, 이 조건을 만족하면 무료 휴대수하물 개수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가방이 23kg을 넘나?” 하면서 공항에서 캐리어를 다시 열 가능성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짐이 많은 가족여행에는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배는 무게 제한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각 짐이 30kg 이하·3변 합 200cm 이하라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 안에서 무료 반입 개수 제한이 없는 방식입니다. 직접 들고 가기 어려운 짐은 위탁수하물 요금이 별도로 붙습니다.
또 하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는 거의 계속 앉아 있어야 하지만 배에서는 방에서 쉬다가 밖으로 나와 놀고, 밥을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대신, 그 시간을 그냥 ‘이동시간’으로 버리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왕복 승선권으로 구입했지만 갈 때는 배, 올 때는 비행기처럼 편도로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행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싶은 사람과 귀국은 빠르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현재 운항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릅니다
| 구간 | 요일 | 출항 | 도착 |
|---|---|---|---|
| 부산 → 오사카 | 일요일 | 15:00 | 다음 날 08:30 |
| 부산 → 오사카 | 화·목 | 16:00 | 다음 날 09:00 |
| 오사카 → 부산 | 월·수·금 | 17:00 | 다음 날 10:00 |
우리가 탄 날은 일요일이라 부산에서 오후 3시에 출항해 다음 날 오전 8시 30분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일요일 부산 출항편은 2026년 5월부터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출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 후기의 시간만 보고 가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일요일 부산 출발 수속시간
발권 · 13:00~14:15
승선수속 · 13:00~14:30
출항 · 15:00
오사카 도착 · 다음 날 08:30
팬스타 공식 안내는 출항 2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해 발권을 진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주차까지 생각하면 조금 일찍 가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객실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우리는 4인 오션뷰
팬스타 미라클은 단순히 ‘배표 한 종류’가 아닙니다. 객실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
| 객실 | 정원 | 편도 정상운임 | 왕복 정상운임 |
|---|---|---|---|
| 프레지덴셜 스위트 | 2명 | 1,200,000원 | 2,400,000원 |
| 로얄 스위트 | 3명 | 700,000원 | 1,400,000원 |
| 발코니 스위트 | 2명 | 500,000원 | 1,000,000원 |
| 오션뷰 | 4명 | 250,000원 | 500,000원 |
| 인사이드 | 4명 | 200,000원 | 400,000원 |
| 패밀리 | 8명 | 180,000원 | 360,000원 |
우리가 선택한 것은 4인 오션뷰였습니다. 인사이드와 비교하면 정상운임 기준 1인 편도 5만원 차이가 나지만, 아이들과 가는 여행이라면 창문이 있는 객실이 배를 타는 재미를 확실히 더해줬습니다.
오션뷰 객실에는 창문, 침대, 소파, 화장대, 미니냉장고, TV, 샤워부스와 수납공간 등이 있습니다. 바다를 보다가 바로 누울 수 있다는 게 배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만 6세 이상~12세 미만 어린이는 해당 객실 성인 정상운임의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만 6세 미만은 성인 1명당 동반 1명에 한해 무임 규정이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할인 등과 중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2026년 7월 출항분부터 4인실을 2~3명이 단독으로 쓰려면 빈 침대 1자리당 편도 10만원의 객실 전용 추가요금이 적용됩니다.
※ 위 금액은 정상운임입니다. 실제 결제가는 프로모션과 예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표 외에 붙는 비용도 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부산에서 출발할 때는 터미널이용료·관광진흥금 7,000원과 유류할증료 29,000원이 별도로 붙습니다.
우리가 탔던 2026년 6월 7일에는 부산→오사카 유류할증료가 36,000원이던 기간이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계속 바뀔 수 있으니 예약할 때 마지막 결제금액을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왕복으로 구입할 경우 일본 출발편에는 오사카항 터미널 이용료와 일본 국제관광여객세도 별도로 붙습니다. 현재 국제관광여객세는 2026년 7월 1일 이후 일본 출국분부터 3,000엔으로 인상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
돼지국밥부터 먹었습니다
짐이 많아 서울에서 조금 일찍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배는 오후 출항이라 부산역 근처에서 먼저 돼지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부산까지 내려왔는데 국밥 한 그릇을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웠습니다.
부산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은 꽤 가깝습니다. 부산역사 10번 출입구에서 무빙워크와 부산항 보행데크를 따라가면 공식 안내 기준 도보 약 10~15분입니다.
차를 가져간다면 주차 할인은 이렇게 봐야 합니다
현재 승용차 기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료는 1일 10,000원입니다.
승선권 소지자는 당일 기준 실내주차장 20%, 야외주차장 30% 할인 항목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승선권 할인이 ‘당일에 한함’이라는 점입니다.
며칠 동안 차를 세워두면 전체 주차비가 20~30% 할인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장기 주차라면 이 부분까지 계산하고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항 면세품 수령
이건 미리 알고 가면 편합니다
부산항에도 면세점이 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 같은 규모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제주공항 면세구역 정도의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웠습니다.
현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는 부산면세점이 있고, 양주·담배·화장품·패션잡화·식품 등을 판매합니다. 롯데·신세계·신라 면세품 인도장도 3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여행기간이 길고 짐이 많은 사람에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부산항은 기본 면세범위 안의 온라인 면세품에 대해 한국으로 돌아온 뒤 입국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안내가 있습니다. 여행 내내 면세 쇼핑백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구매한 주류는 입국장 수령이 불가능하고 출국장 인도장에서 받아야 합니다. 브랜드·상품별 인도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결제할 때 수령장소를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도 출국 전에 면세품을 수령하고 배에 탑승했습니다.
배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새 배’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탑승하면 웰컴 음료를 받고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팬스타 미라클은 오래된 배를 리모델링한 선박이 아니라 2025년에 새로 건조되어 2025년 4월 13일 취항한 선박입니다.
팬스타 미라클 제원
건조년도 · 2025년
길이 · 약 171m
폭 · 약 25m
총톤수 · 22,129톤
승객정원 · 355명
객실 · 102개
배 안을 돌아다녀 보면 일반적인 국제여객선보다는 작은 크루즈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우나, 피트니스, 키즈시설, 게임바, 포차, 수영장, 솔라리움, 면세점과 편의점까지 시설이 꽤 다양합니다.
운동하고, 목욕하고,
아이들은 게임하고
바다를 보면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공간도 있었습니다.
팬스타 미라클 5층에는 피트니스뿐 아니라 사우나, 테라피, 키즈클럽, 게임바, 면세점·편의점이 모여 있습니다. 7층에는 포차, 공연 공간과 인피니티풀, 8층에는 솔라리움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사우나가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이동하고 나서 바다 위에서 목욕을 하고, 다시 우리 객실로 돌아와 눕는 경험은 비행기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멀미가 걱정되는 분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선박에는 흔들림을 줄이는 핀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지만 바다 상태와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약국에서도 멀미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닌텐도가 가장 강력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서는 마음껏 하지 못하는 닌텐도를 배 안에서 실컷 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부산이 멀어지고 있는데 아이들은 화면 속에서 카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긴 이동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있어”라고 계속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놀다가 배 안을 돌아보고, 다시 방에 들어가 쉬고, 저녁 먹고 또 나오면 됩니다. 아이들과 배를 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자유로움이었습니다.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한 끼 걱정을 덜었습니다
우리가 이용했을 때 선내 식사시간은 사진처럼 석식 18:00~19:30, 조식 06:30~08:00이었습니다.
현재 팬스타 공식 정상 객실요금에도 편도당 석식 1회 + 조식 1회, 총 2식 포함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배를 타고 나면 저녁 메뉴를 다시 찾거나 다음 날 아침 식당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녁 먹고 놀다가 자고, 아침을 먹으면 거의 오사카 도착입니다.
배표만 놓고 비행기 요금과 단순 비교하면 애매할 수 있지만, 이동 + 1박 + 저녁 + 아침 + 사우나와 선내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조금 달라집니다.
저희는 음식 걱정 없이 원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한잔하고
그냥 방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선내에는 면세점과 편의점이 있고 술, 음료, 과자 같은 것도 살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포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던 건, 술을 마신 뒤 어디로 운전할 일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한잔하고 바다를 보다가, 그냥 객실로 돌아가면 됩니다.
자주 이용하는 분들 중에는 부산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포장해 와서 선내에서 드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음식물 반입 가능 범위는 품목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모든 음식이 자유롭게 반입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선사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선내에는 위성 기반 고속 Wi-Fi도 제공됩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돌아다니다 보니 휴대폰을 보는 시간보다 배 안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무전기를 가져간 것도 의외로 잘 썼습니다
배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누군가는 객실에 있고, 아이들은 게임하러 가고, 다른 사람은 갑판에 올라가면 가족끼리 위치가 금방 갈립니다.
그래서 가져간 무전기를 꽤 재미있게 사용했습니다. 꼭 필요한 준비물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것 자체가 놀이였고, 배 안에서 서로 찾을 때도 편했습니다.
저녁 바다를 보고 나니
이동이 아니라 여행이 됐습니다
저녁이 되자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행기라면 창문 너머로 잠깐 볼 장면인데, 배에서는 문을 열고 나가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침대에서 놀다가 밖을 보고, 다시 들어와 목욕하고, 편하게 잠들었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하기 전부터 여행 하루를 이미 보낸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우리가 비행기 대신 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7시 반
눈을 뜨니 일본이 가까워졌습니다
다음 날 오전 7시 반쯤 일어나 창밖을 보니 전날 부산에서 봤던 풍경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일요일 부산 출항편의 공식 도착시간은 오전 8시 30분. 조식은 오전 8시까지라 늦잠을 자면 조금 바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어나서 바로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했습니다.
팬스타 미라클 일요일 항로는 공식 운항표상 저녁에 관문대교를 지나고, 새벽에 세토대교, 오전 7시 무렵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나 오사카로 들어갑니다. 날씨와 항만 사정에 따라 실제 통과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본 입국서류는
이 부분을 꼭 알고 가세요
우리가 여행했을 때는 배 안에서 종이 입국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공식 안내를 확인해보니 “배를 타고 입국하면 Visit Japan Web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현재 팬스타는 일본 입국 외국인이 종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하거나 Visit Japan Web으로 사전 온라인 등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팬스타 현재 안내에는 입국자 전원이 종이 세관신고서를 작성해 세관 검사대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Visit Japan Web을 등록했더라도 배 안에서 안내하는 종이 세관서류는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숙소 정보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주소를 적느라 다시 찾아봤는데, 배 안에서는 그때그때 검색하는 것보다 첫 숙소 영문명·주소·전화번호를 캡처해 두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오사카항에서 내리면
코스모스퀘어역까지 무료 셔틀
오사카에서 내리는 곳은 오사카항 국제페리터미널(大阪港国際フェリーターミナル)입니다.
여기서 오사카 메트로 코스모스퀘어역(Cosmosquare Station)까지 팬스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공식 안내상 역까지는 약 5분. 도착편 셔틀 시간은 입항시간과 당일 하선 인원에 따라 달라지고, 입국심사 중 현장 방송으로 출발시간을 안내합니다.
터미널에서 코스모스퀘어역까지 걸으면 약 15분 정도지만 캐리어가 여러 개라면 굳이 걸을 이유가 없습니다.
셔틀에서 내려 코스모스퀘어역으로 들어가고, 여기서부터는 오사카 메트로를 타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을 타는 순간 아이들도 “이제 일본 왔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가기 전에 이것만은
미리 준비하면 편합니다
1. 여권 · 예약정보와 영문명이 일치하는지 확인
2. 첫 숙소 정보 · 영문명·주소·전화번호 캡처
3. Visit Japan Web · 사전 등록 가능, 다만 오사카항 종이 세관신고서는 별도 준비
4. 멀미약 · 멀미가 있다면 부산항에서 미리 준비
5. 수하물 크기·무게 · 1개당 30kg, 3변 합 200cm 조건 확인
6. 면세품 수령장소 · 출국장/입국장 수령 여부를 구매 단계에서 확인
7. 일요일 출항시간 · 현재 15:00 출항, 예전 16:00 후기 주의
아이들과 다시 탈 거냐고 묻는다면
저는 다시 탈 것 같습니다.
무조건 비행기보다 싸서가 아닙니다. 객실 등급과 프로모션에 따라서는 비행기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여행에서는 이동시간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짐 무게 때문에 캐리어를 다시 열 걱정이 적고, 저녁과 아침을 먹고, 게임하고, 목욕하고, 바다를 보고, 침대에서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오사카였습니다.
시간을 줄이는 여행이 아니라, 이동하는 시간까지 여행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
우리 가족에게 부산에서 오사카로 가는 팬스타 미라클은 딱 그런 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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