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블루메쯔 후기|중앙해장 2차로 간 독일식 다이닝펍, 샤퀴테리와 헤페바이젠
광화문 중앙해장에서 곱창전골로 1차를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블루메쯔 광화문점(BLUMETZ)으로 2차를 갔습니다.
맥주 한두 잔만 가볍게 마시고 들어가려고 들어갔는데, 안에 들어가자마자 조금 놀랐습니다.
평일 저녁인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예약석이었습니다.
회사원 회식만 많은 곳도 아니었습니다.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케이크를 들고 와 부모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도 보였습니다.
저희는 예약 없이 들어갔는데 마침 예약이 잡히지 않은 자리가 두 자리 정도 남아 있어서 운 좋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저녁 약속으로 온다면 저는 다음에는 그냥 예약하고 갈 것 같습니다.
높은 천장과 통창
분위기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블루메쯔는 독일식 소시지와 햄, 슈바인학세 같은 육가공 메뉴를 중심으로 하는 다이닝펍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천장이 높고 통창이 크게 나 있어 일반적인 호프집보다 훨씬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따뜻한 색 조명과 목재 천장도 잘 어울렸습니다.
한쪽에는 대형 스크린과 바가 있고, 입구 쪽 냉장 쇼케이스에는 햄과 소시지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 안에서 직접 숙성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몽도 기대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제가 본 공간은 디스플레이 성격이 강했고, 사용하는 제품은 별도로 준비해 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금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공간 자체는 확실히 예뻤습니다.
샤퀴테리 커플 플래터
35,000원
저희는 1차에서 곱창전골을 먹고 온 상태라 샤퀴테리 커플 플래터 3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햄과 살라미, 치즈, 견과류, 건과일, 그리시니가 한 판에 같이 나왔습니다.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조금씩 집어 먹기에는 편한 구성이었습니다.
다만 안주 맛이 특별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백화점 식품관에서 괜찮은 햄, 치즈, 견과류를 골라 한 접시에 예쁘게 담아 먹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맛이 없었다기보다 이 집을 다시 찾게 만드는 포인트가 안주 쪽은 아니었다는 정도가 정확할 것 같습니다.
조금 부족해서 소시지도 추가
클래식 그릴 부어스트 28,000원
플래터만 먹다 보니 따뜻한 메뉴가 하나 있었으면 해서 클래식 그릴 부어스트 28,000원을 추가했습니다.
소시지와 매시드포테이토,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독일식 소시지를 맥주와 함께 먹는 조합 자체는 좋았지만, 이것도 음식만 놓고 보면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헤페바이젠과 같이 먹으니 확실히 잘 맞았습니다.
제가 더 마음에 들었던 건
헤페바이젠
저는 헤페바이젠(Hefeweizen)을 두 잔 마셨습니다.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이 있고 향도 좋아서 이날 먹은 것 중에서는 안주보다 맥주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플래터나 소시지처럼 염도가 있는 안주와 같이 마시기에도 잘 맞았습니다.
블루메쯔는 음식만 보러 가기보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독일 맥주를 마시러 가는 쪽이 더 잘 맞는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동료가 마신 이스까이 말벡
레스토랑 가격도 무난했습니다
같이 간 동료는 Iscay Malbec-Cabernet Franc를 마셨습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 와인으로 말벡과 까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한 풀바디 스타일입니다. 실제로도 가벼운 와인보다는 진하고 묵직한 쪽이었습니다.
현재 와인샵에서는 6만원대 후반부터 판매되는 제품인데, 블루메쯔에서 본 가격은 제가 평소 와인샵에서 보는 가격의 대략 1.5배 정도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병 와인을 주문할 때 붙는 가격을 생각하면 과하게 비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대표 메뉴 가격
| 메뉴 | 가격 |
|---|---|
| 샤퀴테리 커플 플래터 | 35,000원 |
| 슈바인학세 | 49,000원 |
| 오리지널 미트파이 | 22,000원 |
| 칠리 부어스트 | 23,000원 |
| 슈니첼 | 19,000원 |
| 스파이시 라구 슈니첼 | 24,000원 |
| 클래식 그릴 부어스트 | 28,000원 |
| 비프 굴라쉬 | 26,000원 |
| 부라타 치즈 샐러드 | 25,000원 |
저희처럼 중앙해장에서 1차를 하고 오는 경우라면 플래터 하나와 맥주 정도로도 충분하고, 블루메쯔에서 저녁 식사부터 시작한다면 슈바인학세나 굴라쉬를 같이 주문하는 구성이 더 잘 맞아 보였습니다.
평일 저녁은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예약석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회식, 데이트, 가족 모임이 한 공간에 같이 있었고 평일인데도 예약하지 않은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저녁 약속으로 간다면 특히 3~4명 이상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중앙해장 바로 맞은편
2차 동선은 정말 편합니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1입니다.
중앙해장 광화문점이 길 바로 맞은편이라 중앙해장 곱창전골 → 블루메쯔 맥주로 이어가기 정말 편했습니다.
광화문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광화문 쪽 업체 미팅이나 회식 뒤 2차 장소로 잡기 좋은 위치입니다.
주차도 가능한 매장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블루메쯔 광화문점 기본정보
상호
블루메쯔 광화문점 BLUMETZ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1
전화
02-725-6658
영업시간
월~금 11:0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일 휴무
예약
예약 가능
주차
주차 가능
대표 메뉴
슈바인학세, 미트파이, 부어스트, 슈니첼, 굴라쉬, 샤퀴테리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 보기
다시 간다면?
안주 맛만 놓고 보면 저는 조금 애매합니다.
샤퀴테리도 소시지도 충분히 먹을 만했지만 음식 때문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분위기가 좋고 공간이 예뻤고, 헤페바이젠이 맛있었습니다.
광화문에서 1차를 끝내고
조금 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괜찮았습니다.
음식보다는 공간과 맥주 쪽에 한 표.
특히 중앙해장에서 1차를 했다면 길만 건너면 되니 2차 장소로는 동선까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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